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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픽포드에 분노한 팬들... 그런데 PL 클린시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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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클린시트 1위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에버턴은 3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에버턴은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는 데에 실패했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전반 이른 시간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잭 해리슨의 동점골로 잘 따라갔다. 하지만 또다시 수비 불안을 노출하여 역전골을 내줬고, 후반전 내내 한 점 차로 끌려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세트피스를 잘 살려 극장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점을 따냈다.

경기가 종료된 후 팬들의 비난은 골키퍼 픽포드에게 향했다. 히샬리송의 두 골을 모두 막아내지 못한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 "에버턴 골키퍼 픽포드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팬들은 픽포드를 향해 수위 높은 발언들을 이어나갔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픽포드를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들은 "픽포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가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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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점 장면을 보면 픽포드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첫 번째 실점 장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히샬리송을 마크하는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다. 결국 히샬리송은 문전에서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다. 히샬리송이 워낙 잘 감아찼다.

픽포드의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2실점을 하긴 했지만, 픽포드는 4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페드로 포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일품이었다.

이번 시즌 픽포드의 퍼포먼스도 리그 내 최고 수준이다. PL에서 클린시트 1위(8경기)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에 빛나는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7경기)보다도 많다. 그만큼 개인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에버턴의 실점도 리그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최소 실점 4위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를 치르며 30골을 내줬다. 맞대결 상대였던 토트넘보다도 적고, 에버턴보다 순위가 높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도 적다.

한 경기만으로 픽포드에게 분노한 팬들이지만, 다소 납득이 가지 않는 발언이었다. 픽포드는 여전히 리그 탑클래스의 골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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