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면서도 "앞으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오늘 밤 방영되는 대통령 신년대담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 말씀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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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한동훈이라면 해당 사건을 어떻게 수사했을 것 같냐'는 질의에 한 위원장은 "가정해서 말하면 세상 모든 사안은 다 다르다. 어떻게 말하는 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안 본질 자체는 몰카 공작이다. 과정에서 보이는 걱정할 점은 분명하다. 앞으로 그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른바 '쌍특검' 문제에 대해선 "공직에서 있었던 사안을 공직이 끝난 정치에서 풀어내는 게 좋지 않아 보인다. 논란 있을 수 있으니 언급 않겠다"면서도 "총선용 특검이라는 게 명백하다. 재의요구권 행사하는 과정에서 머리 굴리는 것을 보시라. 어떻게 하는 게 득표에 도움이 되는지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민주당을 향해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특검은 총선용 악법이 명백하다. 특검 거부는 당연한 것"이라며 "이미 1심에서 나온 결과를 봐도 혐의 인정이 어렵다는 것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내용이라 더 언급하지 않겠다. 여러 보고 받은 내용이 있지만 법무부 장관을 그만둔 후 언급하는 게 도리는 아닌 거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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