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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히샬리송(26‧토트넘 훗스퍼)은 항상 센터 포워드로 출전하길 원했다. 지난 시즌에는 해리 케인이 있어서 어려웠는데, 올 시즌에는 자리를 차지하면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로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주로 잘 뛴 것은 최전방이었다. 에버턴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2018-19시즌 35경기 13골 2도움, 2019-20시즌 36경기 13골 3도움, 2020-21시즌 34경기 7골 3도움, 2021-22시즌 30경기 10골 5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는 히샬리송이 원톱이나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투톱으로 섰을 때다.
이러한 활약으로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이적료 총액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들여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공격수 자원에 거액의 돈을 지불한 적이 없는 토트넘이었기에 매우 충격적인 딜이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었다.
첫 시즌에는 매우 부진했다. 히샬리송은 '주포' 케인이 있음에 따라 스트라이커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이에 좌우 윙어로 출전하게 됐고, 공식전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쳐 큰 원성을 샀다. 6,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에 비해 매우 저조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 들어서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함에 따라 원톱 자리가 비게 됐다. 그리고 히샬리송이 그 기회를 살렸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최전방 붙박이가 된 히샬리송은 10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까지 더하면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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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영국 '디 애슬래틱'의 잭 핏 브룩은 9일(한국시간) "자신감이라는 요소는 축구와 연결되어 있다. 히샬리송은 항상 9번으로 뛰고 싶어 했다. 심지어 케인이 있었을 때도 자신이 센터 포워드로 뛰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 누군가는 센터 포워드로 뛰고 싶고, 케인이 있는 걸 알았다면 애초에 토트넘으로 가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그랬다. 히샬리송은 윙어로 뛰거나 벤치에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이 부활한 것은 최전방에서 뛰는 것도 있지만, 개인사 해결과 사타구니 부상 회복도 존재한다. 삼박자가 제대로 맞으면서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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