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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감독, 황희찬 조기 복귀에 '안타까움'…"우승하고 싶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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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28)이 예상보다 일찍 복귀하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오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9승 5무 9패(승점 32)로 10위, 브렌트포드는 6승 4무 12패(승점 22)로 15위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고, 오닐 감독이 황희찬에 대해 언급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부바카르 트라오레 모두 선발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황희찬이 조국을 위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었다는 것과 그가 모든 것을 다 바쳤을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황희찬은 그곳에 있는 동안 몇 가지 불편한 점과 부상 문제를 겪어야 했다. 그래서 더더욱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분명 긍정적인 점은 예상보다 한 경기 일찍 복귀했다는 것이며, 선발이든 벤치에서든 우리에게 환상적인 옵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에이스'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골까지 도합 11골로 최상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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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폼인 상태에서 아시안컵으로 떠났다. 한국은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조준했고, 그 가운데 황희찬의 존재는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대회 전 엉덩이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서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다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그라운드를 밟기 시작했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으며, 8강 호주전에서는 후반 페널티킥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호주와의 연장전에서 페널티 박스 앞 반칙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4강까지 갔으나, 요르단에 0-2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번에는 정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었는데, 무능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 인해 소중한 기회를 놓쳐야 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우승을 차지할 거로 생각했고, 이에 따라 브렌트포드전까지는 소화하지 못할 거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탈락함에 따라 한 경기 더 일찍 황희찬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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