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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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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개혁 분야 인재를 추가로 영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척점에 섰다고 할 있는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이 전 검사장과 정 교수를 각각 26·27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전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내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른바 '채널 A사건'(검언유착 의혹)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전 검사장은 민주당과 함께 검찰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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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를 거쳐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사법고시(34회)에 합격했다. 정 교수는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정 교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역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를 추진했다.
한편 이 전 검사장은 정치 결심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은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 측근들로 정부 요직을 장악한 결과 아마추어 행정으로 민생이 피폐해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공정과 민생을 위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도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헌법적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검찰 공과국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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