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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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 가운데 소득 상위 0.1%가 평균 26억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가 가장 컸는데, 그 격차가 149배에 달했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 가운데 사업소득 신고자는 153만9천508명이었다.
이중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1539명의 소득은 평균 26억5275만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사업소득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벌어들인 총수입금액에서 인건비·재료비·임대료·전기료 등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을 뜻하며, 소상공인 등의 자영업자가 주로 신고한다.
부산이 19억1180만원(41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대구(18억4595만원·291명), 광주(16억1558만원·181명) 등의 순이었다.
자영업자 간의 소득 격차가 가장 큰 시도도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상위 20% 자영업자의 소득은 평균 8674만원으로 하위 20%(58만원)와 148.8배 차이가 났다.
세종(129.2배), 대구(108.9배), 광주(104.4배) 등이 다음으로 격차가 컸다.
양경숙 의원은 "정부는 자영업 부문의 소득격차를 완화하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자영업계 살리기를 위한 내수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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