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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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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동서양 '공존'하는 명연주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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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가야금 이지영 등 협연

내달 2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3월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을 공연한다고 27일 전했다.

명연주자 시리즈는 동시대 최정상의 연주자들을 조명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2022년 시작해 지금까지 '정화 그리고 순환(2022)', '거장의 순간(2023)' 무대를 선보였다. 3회 째인 올해는 '공존'을 주제로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적 배경과 주제가 함께 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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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올해 명연주자로 이지영 서울대 교수(가야금), 양성원 연세대 교수(첼로), 이나래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대금)을 선정했다. 지휘는 앙상블 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상욱이 맡는다.

제 4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 교수가 라틴어 '미제레레(Miserere)'의 억양을 이용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첫 곡 '첼로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미제레레(작곡 김성기)'를 협연한다. 이 곡은 2004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작곡가 김성기에게 위촉한 곡으로 양성원이 첼로 협연으로 초연했다. 20년 전과 동일한 연주자와 연주단체가 같은 곡을 더욱 깊이있는 음색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나래 수석이 두 번째 무대를 맡는다. 이나래 수석은 17세기 폴란드 춤곡 '폴로네이즈'를 바탕으로 한 대금 협주곡 '대금 폴로네이즈를 위한 A Beautiful Life(작곡 안현정)'를 연주한다. 한국 전통 관악기인 대금으로 서정적이며 리듬감 있는 폴로네이즈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지영 교수가 꾸미는 세 번째 무대는 가야금 협연 무대다.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가 김만석이 새롭게 편곡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 심수(心授)'를 초연한다. 이지영 교수는 현재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보존회장을 맡고 있다.

마지막 무대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관현악곡 '메나리 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 감정의 집'을 연주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세 번째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대표 번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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