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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PL 최고 윙어 TOP 10에 없다고?...'115골, 역대 득점 23위' 손흥민 충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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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윙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뛴 윙어 중 상위 10명만 선정했다"고 하며 순위를 나열했다. 출전 경기 수, 승패, 득점과 도움, 우승, 개인 수상 등을 고려해 뽑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없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왔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395경기를 뛰고 157골 8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한정하면 290경기 115골 64도움이다. 30살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활약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월드클래스로 불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기록으로 보면 23위다. 수많은 레전드들이 손흥민 아래에 있다. 현역 선수로 한정하면 모하메드 살라(154골), 라힘 스털링(121골)에 이어 3위다. 아시아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대단한 족적을 남기면서 역대 최고 윙어 중 하나로 뽑힐 만하지만 '기브 미 스포츠'는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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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 든 선수로 보면 10위는 다비드 지놀라였다. 지놀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아스톤 빌라, 에버턴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195경기에 나왔고 21골 42도움을 기록했다. 우승도 없고, 개인 수상도 없지만 '기브 미 스포츠'는 "과소평가된 선수다. 지놀라 플레이를 본 사람들이라면 왜 10위 안에 들어가는지 알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9위는 프레디 융베리였다. 융베리는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낸 윙어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41경기에 나와 48골 29도움을 기록했고 우승 2회를 경험했다. 개인 수상도 1회 받은 적 없다. 지놀라, 융베리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손흥민과 비교하면 우위를 거두는지는 의문이다.

지놀라, 융베리 이후엔 큰 이견이 없어 보였다. 차례로 8위 사디오 마네, 7위 데이비드 베컴, 6위 가레스 베일, 5위 에당 아자르, 4위 로베르트 피레스, 3위 라이언 긱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위 살라였다. 살라는 유일하게 아직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였다. 살라는 252경기를 뛰고 154골 68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운 첼시 시절을 딛고 리버풀의 부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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