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국악 한마당

'20주년' 남도국악원, 풍성한 공연 선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남도국악원 '금요국악공감'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명현)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남도국악원은 2일 올해 주요 공연과 교육 및 연구 등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04년 전남 진도군에 터를 잡아 개원한 남도국악원은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5일 공식 기념식과 함께 남도국악원의 대표 작품인 '씻김굿' 공연을 연다.

20주년 기념 토론회, 학술세미나를 하고 개원 2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

7월 한 달 동안 굿음악축제를 열어 전국의 굿 단체와 진도 지역 예술 단체들을 초청, 여러 지역의 굿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더 풍성하고 다양해질 전망이다.

매달 새로운 주제와 그 구성에 맞춰 무대에 올리는 국악연주단 공연을 시작으로 진도씻김굿보존회와 예술창작집단 소리하나 등 다양한 전통예술단체를 초청한다.

연합뉴스

국악 공연
[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영희, 이태백, 정순임, 이성호 등 명인 명창들의 라인업으로 토요상설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가족센터, 전남지역 공연장, 사회복지시설도 찾아간다.

한부모가족 등에게 전통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사랑 국악공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가족센터를 찾아가고, 공연 횟수도 지난해 10회에서 올해 42회로 늘린다.

'찾아가는 국악원'도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악가무 종합공연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굿 음악 축제 장면
[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문화회관 활성화를 위해 해남·완도·구례군 등을 찾는 지역협업공연은 어린이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 공연을 선보인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운영 내용을 변경하고 확대한다.

청소년 국악체험은 공연장만 활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무형문화재 강강술래와 사물장구, 민요 등 교과서에 배워왔던 국악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전통 예술가들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교실음악회도 확대한다.

매회 해외 동포들과 외국인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정 속에 개최되는 '해외 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연수'는 올해도 3월부터 총 10회 실시된다.

'특별문화체험-보배섬 국악나들이'도 2박 3일 동안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국립국악원의 국악아카이브 소장 자료 중 전남 지역과 관련된 콘텐츠를 조사·확보한 후 연구 자료로 발간하는 사업도 한다.

연합뉴스

진도씻김굿
[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진도군 '진도의 향토민요-상여소리'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 2차 사업으로 해남, 영암, 강진군의 향토음악 자료를 조사·연구할 예정이다.

교사와 일반인 대상 국악연수 사업을 통한 전통문화 확산에도 노력한다.

국악기와 한국무용을 배울 수 있는 국악문화학교, 교직원과 예비 교직원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직무연수, 미래교원 국악연수 등도 추진한다.

남도국악원 명현 원장은 "올해는 남도국악원이 개원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