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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다른 선택 할까...英 매체 "살라는 사우디로 갈 것", "리버풀 이적 예산 갖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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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모하메드 살라는 손흥민과 다른 선택을 할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아스톤 빌라, 에버턴의 CEO를 맡았던 키스 와이네스는 리버풀의 스타 살라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내는 프리미어리그(PL) 선수 8인을 소개했다. 매체는 살라를 비롯해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을 거론했다.

영국 '90min'도 28일 "살라와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위시리스트에 포함됐다. 지난여름 여러 스타들을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시 한번 스타들을 영입하려고 한다. 여러 팀들의 위시리스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두 선수가 바로 살라와 더 브라위너다"고 전했다. 이외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 로멜루 루카쿠, 라파엘 바란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은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이미 한차례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린 적이 있다. 지난해 여름 'ESPN'은 "가까운 소식통은 알 이티하드가 6,000만 유로(약 860억 원)의 이적료와 보너스를 통해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한 시즌에 3천만 유로(약 430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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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해당 보도에 대해 거절의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A매치 종료 직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었냐.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고, 축구의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라며 제안 소식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올겨울 사우디 이적설이 다시 불붙자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미 대화를 시작했으며 곧 공식 협상에 돌입할 것이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통해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반대로 살라는 사우디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폈다. 와이네스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이미 살라를 통한 경제적 투자 비용을 회수했다. 그래서 그가 이번 여름에 나가면 돈을 얻을 것이다. 내 생각에 살라는 사우디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매체 역시 이에 동의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은 지난여름 살라에 대한 제안을 거부했지만,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 다시 그와 계약하기 위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살라가 떠난다면 1억 파운드(약 1,690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리버풀의 이적 예산은 살라의 이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풋볼 인사이더'는 새로운 감독에게 막대한 이적 자금을 쥐어주기 위해 살라를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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