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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골→13호 골 폭발!'...손흥민, 득점왕도 조준! 1위 홀란드와 4골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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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두 달 만에 득점을 통해 다시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에, 팰리스는 7승 7무 13패(승점 28)로 리그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손흥민이 원톱에 나섰다. 그동안 히샬리송이 원톱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에 뒀다. 손흥민은 팰리스 수비에 고전하면서 전반전엔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4분 에베리치 에제가 직접 프리킥에 성공하면서 팰리스가 리드를 잡았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32분 브레넌 존슨이 우측면에서 요아힘 안데르센의 볼을 탈취한 뒤 제프리 레르마의 수비까지 벗겨내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반대쪽 포스트에 있던 티모 베르너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에메르송 로얄의 스로인이 제임스 메디슨에게 향했다. 메디슨의 크로스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은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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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존슨이 수비한 게 전방으로 향했다. 손흥민이 엄청난 속도를 앞세워 팰리스 골키퍼 샘 존스톤과 일대일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리그 13호 골을 터트렸다. 두 달 만의 득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16호 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득점 20위가 됐다.

맹활약한 손흥민은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득점 외에도 슈팅 5회(1위), 기회 창출 3회(1위), 침투 움직임 39회(1위)를 기록했다. 무려 58.1%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존슨, 베르너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13골인 손흥민은 부카요 사카와 동률이다. 1위 엘링 홀란드와 4골 차이다. 홀란드 아래엔 올리 왓킨스(16골), 모하메드 살라(15골), 도미니크 솔란케, 제로드 보웬(이상 14골)이 있다. 차이가 크게 안 나는 가운데 손흥민은 2021-22시즌 이후 다시 한번 득점왕에 도전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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