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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G 연속 득점' 토트넘, 그 중심엔 손흥민이 있었다...34% 관여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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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38경기 연속 득점 기록엔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에, 팰리스는 7승 7무 13패(승점 28)로 리그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에 고전했다. 팰리스가 라인을 길게 내린 채 두 줄 수비를 구축하면서 좀처럼 공간을 찾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도 나왔다. 전반 10분 직전 과정에서 장 필리프 마테타와 경합하다 넘어졌던 판 더 펜이 오른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다행히 판 더 펜은 치료를 받은 뒤 재차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먼저 웃은 팀은 원정팀 팰리스였다. 후반 14분 아크 정면에서 에제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림 같은 프리킥을 차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결국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2분 브레넌 존슨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티모 베르너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3분 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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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 차의 긴장이 흐르는 상황,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존슨이 수비에 성공함과 동시에 공교롭게도 공이 전방으로 향하게 됐다. 곧바로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스프린트 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완벽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3호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곧바로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날 득점으로 토트넘은 지난해 3월 울버햄튼에 0-1로 패한 뒤 치러진 38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의 38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PL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1위는 아스널의 55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다. 아스널은 2001년 5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대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며 기록을 마감한 바 있다.

토트넘의 득점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38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그동안 토트넘은 1골을 총 11번, 2골은 17번, 3골은 7번, 4골은 2번, 5골은 1번을 기록했다. 총 79득점이다.

선수별로 살펴보면, 손흥민이 79골 가운데 18골을 터트렸고, 해리 케인은 12골, 히샬리송이 11골을 넣었다. 최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페드로 포로가 10도움, 손흥민이 9도움, 제임스 메디슨이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79골 가운데 총 2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34%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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