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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 현 계약을 더욱 늘리는 방안에 긍정적인 기류를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종신 계약과 다름 없는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도 심심찮게 나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걸 바라고 있고, 토트넘 역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상황에서 간판인 손흥민의 공로를 확실하게 인정하려는 심산이다.
다만 협상 시기에 대해서는 말이 조금씩 달랐다. 양측 모두 교감을 한 터라 2023-24시즌이 끝난 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기에 협상이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그러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브콜이 쉼없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달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매체는 "알 이티하드는 여름에 카림 벤제마를 교체할 생각이며 대체자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고려한다. 또 호마리뉴도 방출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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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구애를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세계적인 스타 선수를 영입하던 지난해 여름에도 이적설이 돌았다. 당시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았다. 이곳에서 뛰는 게 좋다"며 "과거 (기)성용이 형이 말하지 않았나.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나도 똑같다"라고 위트를 섞어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돈뭉치 매력이 워낙 강해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재계약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이를 아는 토트넘도 여유가 조금 사라졌는지 재계약 시점을 시즌 종료로 미루지 않으려고 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활약하는 게 분명해지는 만큼 더욱 확고한 레전드로 남을 계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통산 396경기를 뛰어 188골을 넣고 있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토트넘의 간판이 됐다. 토트넘에 막 입단했을 때와 비교하면 매년 성장하는 모습이 눈부셨다. 토트넘 입단 2년차 21골을 기록한 이후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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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손흥민이 이제 토트넘의 간판이다. 특히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장에 임명되며 명실상부 토트넘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무엇보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의 141년의 연혁에서 비유럽 국적 선수로는 첫 주장의 역사가 됐다.
지난 주말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첫 골을 뽑아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쐐기골을 책임지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다시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웃었다. 장거리를 혼자 내달려 터뜨린 득점에 대해 "거의 50m를 달려서 힘들긴 했지만 볼 터치를 통해 상대가 나를 막을 수 없게 하려고 했다. 골대 앞에서는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흥분하면 원하는 코스로 슈팅할 수 없어 차분한 생각을 했다"라고 득점 비결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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