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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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국혁신당은 7일 박은정 전 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검찰개혁’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인재는 2020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재직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중대비위에 대한 직접 감찰 및 징계 청구 업무를 담당했으며, 한동훈 검사장의 ‘채널A 사건’과 일명 ‘라임 술 접대 검사’ 3명에 대한 직접 감찰을 수행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이미 법원과 수사기관에서 문제없다는 판결을 받았던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이유로 징계받고 해임되어 24년의 검사 생활을 마감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검사는 “검찰전체주의 세력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슬픔과 아픔에 칼질을 하고, 심지어 입까지 틀어막고 있다”며 “오늘날 검찰은 최소한의 정치적 중립과 기계적 중립을 포기하더니, 기어코 윤석열 정권의 위성정당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조직에서 24년을 몸담은 전직 검사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검찰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 반드시 대한민국이 검찰 독재로 가는 길목을 막아서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차규근 인재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역임할 당시 ‘별장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해외 출국 시도에 맞서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가 2022년 한동훈 법무부장관 임명 직후 직위해제됐다”며 “그 후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사건 1심 전부무죄, 직위해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에서 1심 승소했다”고 소개했다.
차 전 본부장은 “2019년 조국 사태 전의 조국이 아니라, 조국 사태 이후 법 집행이란 미명 하에 무자비하게 자행된 야만적인 인간 사냥을 견디고 다시 태어난 조국, 학자가 아닌 2024년 3월 현재 투사가 된 쇄빙선 선장 조국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37년 전에는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재판을 받았고, 지금은 검찰 독재정권에 의해 재판을 받고 있다”며 “지금 다시 위대한 주권자 국민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 카르텔 정권을 끝장내고 정의와 상식의 이름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직위해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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