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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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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열 받아서 분노→천금 어시스트로 '속죄', 토트넘 챔스 진출권 '이 선수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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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무너트리고 '별들의 전쟁' 진출권 싸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현지에선 '슈퍼 손데이(SUPER SONDAY)'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만 측면에서 꽤 매서운 활약을 했던 데얀 클루셉스키(23)에게도 관심이엇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클루셉스키에게 화를 냈다. 클루셉스키는 손흥민이 왼쪽에 있고 패스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직접 골을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슈팅을 날려버리면서 손흥민이 크게 분노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클루셉스키는 토트넘 완승에 날개를 단 플레이를 했다. 손흥민이 분노한 이후 더 집중력을 발휘했고 페드로 포로와 측면에서 볼을 주고 받았다. 순식간에 뒷 공간이 뚫리자 성큼성큼 질주하더니 박스 안에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타이밍을 잰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프리미어리그 14호골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천금골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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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클루셉스키가 박스 쪽으로 볼을 몰았고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강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도움을 기록, 손흥민을 무시하고 슈팅했던 걸 속죄했다.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에게 달려와 토트넘 팬들 앞에서 축하하며 환호했다“라며 현장 상황을 알렸다.

클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합류해 토트넘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크게 기여했고 완전 영입까지 해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꽤 기회를 받으며 토트넘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최근에 공격 포인트가 주춤했는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풋볼런던'도 "지난 두 시즌 동안 높은 기준점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고전했던 애스턴 빌라전에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승리에 힘을 더했다. 애스턴 빌라전에서 1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놀라웠던 후반전 경기력에 중심이 된 건 사실"이라고 짚었다.

두 시즌 전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듯 이번에도 결정적인 활약을 할 거로 기대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전 승리(4위, 승점 2점 차)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려고 한다. 2시즌 전 활약으로 토트넘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겼던 순간을 다시 재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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