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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리안 힐(23‧토트넘 훗스퍼)이 잔류하는 의지를 보여줬으나, 티모 베르너까지 오면서 입지가 더더욱 좁아졌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윙어 힐은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클럽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221분에 불과한 그는 자신의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힐은 시즌 초반 토트넘을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잔류를 선택했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았다. 힐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며 스페인 리턴이 고려되고 있다. 토트넘도 그를 완전 매각하고자 한다.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다는 건 분명하며, 세비야가 잠재적인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힐은 자국 스페인에서 엄청난 기대감을 받은 유망주였다. 침투, 드리블, 킥력, 왕성한 활동량,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여러 부문이 인상적이었다. '스페인 명문' 세비야 유스 출신이며 에이바르 임대 시절에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에릭 라멜라를 더한 스왑딜로 토트넘에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로 5년 장기 계약이었으며, 등번호는 11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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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작'이었다. 힐은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피지컬 경합을 견뎌내지 못했다. 가냘픈 몸으로 인해서 상대에게 밀려나기 일쑤였다. 공격 포인트를 기대하긴 매우 어려웠고, 자연스레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답이 없자 발렌시아와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왔다.
힐은 올 시즌 토트넘 잔류를 택했고,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다. 그러다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뛰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이따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은커녕 저조한 퍼포먼스가 잇따랐다.
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물로 나왔다. 그리고 피오렌티나, 페예노르트, 브라이튼, 번리,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런데 힐이 잔류를 택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가뜩이나 티모 베르너까지 영입된 상황에서 의아한 선택이었다.
후반기에는 더 최악의 상황이 열렸다. 지난 2월 초 에버턴전 이후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제는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리면서 매치데이 스쿼드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힐이 두 달 만에 마음을 바꿨다. 토트넘에 잔류해 경쟁하겠단 각오로 남았으나, 오히려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이에 올여름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해 반전을 이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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