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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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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신작 ‘미키 17’ 내년 1월28일 전세계 최초 韓개봉..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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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봉 감독의 모국이라는 점 감안

세계일보

미키 17' 촬영 현장에서의 봉준호 감독과 다리우스 콘지 촬영 감독.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내년 1월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된다.

14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미키 17'은 내년 설 연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이는 전 세계 최초 개봉으로, 한국이 봉 감독의 모국이라는 점을 감안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으로,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미키 17’은 올해 3월 개봉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리우드 파업 사태 여파 등으로 연기됐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설 연휴에 맞춰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당초 워너브러더스는 '미키17'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 등으로 차질이 생기면서 공개를 10개 월 가량 늦추게 됐다.

앤드큐 크립스 워너브러더스 모션픽쳐그룹 해외배급 사장은 “봉 감독의 창의성은 언제나 관객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1’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봉 감독 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워너브러더스 전 직원은 모두 ‘미키17’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덧붙였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처음 내놓는 작품으로, 할리우드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과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022)로 골든글로브상과 에미상을 거머쥔 한국계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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