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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TOP4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점(16승 5무 5패, 59득 39실, +20)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경기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지휘 아래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상위권을 꿰찬 빌라였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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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분 좋은 대승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하프타임을 지나 후반전에 돌입한 직후. 판 더 펜이 그라운드에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급하게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24시간 안으로 판 더 펜 부상을 파악할 예정이다. 판 더 펜은 화요일에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며, 더욱 명확한 상태를를 진단할 걸로 예상된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한, 오는 금요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상황을 설명하기 전까지 부상 정도를 확인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볼프스부르크에서 영입된 판 더 펜은 로메로 파트너로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후방 지역을 든든히 책임졌다. 하지만 고질적인 햄스트링이 다시 도졌다. 앞서도 10경기 가까이 결장했던 데 이어 다시 이탈하고 말았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걸로 보이지만, 이번 풀럼전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공영방송 'BBC' 크리스 서튼은 29라운드 승부 예측 동안 토트넘과 풀럼이 2-2로 비길 거라 전망했다. 서튼은 "토트넘에 있어 또 다른 힘든 경기다. 특히 부상당한 판 더 펜이 없기 때문에 타격이 크다. 풀럼은 항상 홈에서 강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이미 토트넘을 잡아보기도 했다"라며 난타전 무승부를 예상했다.

TOP4 도약이 절실한 토트넘은 어떻게든 풀럼을 잡고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센터백 라인은 로메로와 드라구신 조합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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