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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로드시스템, '트립패스카드'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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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와 외국인 대상 결제 인프라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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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모바일 여권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이 BC카드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트립패스 카드'를 출시하고, 지난 1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립패스는 사용자의 전자여권을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DID 기반의 여권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쳐 충전이 가능한 선불카드를 발급해 교통, 결제, 부가세 환급(Tax refund)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자여권과 안면인증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돼 외국인등록번호,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트립패스는 앱 기반의 서비스이지만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된 iOS 사용자와 QR 결제가 지원되지 않는 사용처를 고려해 트립패스 카드를 출시했다.

트립패스 카드와 QR 결제는 BC카드의 지급 결제 인프라를 사용한다. 전국 페이북 QR결제 가맹점에서 앱을 통한 QR 결제가 가능하고, 연동된 트립패스 카드는 전국 343만 BC카드 가맹점에서 내국인과 동일하게 사용자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트립패스 모바일 앱으로 직접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며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트립패스 카드는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 채널을 통해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4월 중에는 일본 주요 공항에서 판매 예정이며 점차 국가별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트립패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트립패스 플랫폼을 이용 시 한국에 도착해 환전과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의 트래블 카드로 자리 잡기 위해 해외 카드 충전 수수료 면제, 포인트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사용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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