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총파업 취소에 이어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도 취소
한국알콜 소속 운송 기사들 오는 25일부터 현장 복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가 지난 19일 총파업과 관련해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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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총파업 직전까지 몰렸던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사태가 조합원 전원 복귀 등의 노사 합의로 해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23일 개최 예정이었던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 총파업 투쟁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는 전날 실시하려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지난 21일 파업 예고 시간인 오후 2시를 넘겨 5시까지 진행된 한국알콜지회 노사 교섭에서 조합원에 대한 고용보장, 조합원에 대한 공정한 배차, 일체의 민형사상 소송 변제 등에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이어 잠정 합의한 내용에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서 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에 따라 한국알콜 소속 운송 기사들은 오는 25일부터 업무 현장에 복귀한다.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는 비조합원과의 폭력 사건으로 퇴사한 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1월부터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화물 운송을 거부하는 등 파업했다.
파업 과정에서 노조 간부 2명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공장 내 55m 굴뚝에 올라가 15일간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화물연대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1월부터 파업 중인 한국알콜 운송 기사들에 대한 전원 업무 복귀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벌이기로 했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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