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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미술의 세계

美 보스턴미술관 '고려 사리' 다음 달 국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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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 중인 고려 시대 스님 등의 사리가 다음 달 중 국내로 들어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다음 달 16일 조계종과 보스턴미술관 측이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지공·나옹 스님의 것으로 전해지는 4과의 사리를 한국으로 모셔오는 것을 전제로 현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확한 반환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안에는 모시고 올 계획이며 사리들이 기증 형식으로 반출되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 모셔오는 것이 좋을지, 조계종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월 5일 조계종과 문화재청, 보스턴 미술관은 협상 끝에 보스턴미술관이 소장 중인 '은제 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일정 기간 대여하고 사리는 조계종에 기증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현재 사리 반환은 조계종이, 사리구 대여는 문화재청이 나눠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14세기 고려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사리구 안에는 석가모니 진신사리 1과와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 3과 등 총 4과의 사리가 담겨 있습니다.

애초 경기 양주시 회암사나 개성 화장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유출됐고 보스턴미술관은 1939년 보스턴의 한 딜러로부터 사리구와 사리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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