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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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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공연 '영산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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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심포니 정기연주회 '판소리 아리아&오페라눈대목'

연합뉴스

국립국악원 '영산회상'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공연 '영산회상' = 국립국악원은 오는 29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단 정기공연 '영산회상'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산회상'(靈山會相)은 선조들의 철학과 이념이 담긴 '바른 음악'이라는 뜻의 정악(正樂)을 대표하는 악곡으로 꼽힌다. 본래 불교에 바탕을 둔 노래곡이었으나 점차 기악곡의 성질을 띠며 지금과 같은 모음곡으로 변화했다.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과 향피리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관악영산회상', 현악영산회상을 4도 낮게 변주한 '평조회상'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악영산회상'을 15세기 궁중무용 반주음악으로 연주하던 삼현육각(해금·젓대·피리·북·장고 등) 편성으로 연주한다. '현악영산회상'은 현악 부문을 대규모로 편성해 현악기의 울림을 최대로 살린다.

연주 공간은 객석 방향으로 확장해 무대를 관객과 가깝게 구성하고, 영산회상의 전승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영상을 삽입하기도 한다.

연합뉴스

'지금 속히 연주하라 주구장창' 포스터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세종국악심포니 정기연주회 =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기연주회 '지금 속히 연주하라 주구장창 - 판소리아리아 & 오페라눈대목'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작한 음악극 가운데 주요 아리아와 눈대목(판소리 한 바탕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대목)을 선정해서 들려준다.

최초의 창작 국악 오페라 '이도세종'을 비롯해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국악 칸타타로 재탄생시킨 '도적 임꺽정', 2020년 초연한 창작 국악 오페라 코미크 '인당수의 우렁총각-용궁출신입니다만'의 일부를 공연한다.

지휘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이승훤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협연자로는 MBN의 퓨전국악 오디션 '조선판스타'를 준우승한 소리꾼 정초롱과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에서 활약한 소리꾼 정보권이 출연한다.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테너 김충식과 창작 오페라 '비' 등에 출연한 바리톤 유재언도 협연자로 나선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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