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이 루턴 타운전 최우수 선수로 지목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5무 7패(승점 56)로 4위에 도약했다.

손흥민이 어김없이 선발로 낙점됐다. 손흥민,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출격했다.

이날은 손흥민에게 잘 안 풀렸다. 특히 전반 2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질주 후 골키퍼까지 제쳐냈다. 이어진 슈팅이 니어 포스트와 파 포스트를 맞으면서 나갔다. 골대를 맞고 들어갈 법했던 공이 야속하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에 계속 득점을 노렸으나 수비 블록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8분, 쿨루셉스키가 패스했고 손흥민이 받았다. 페널티 박스 앞 45도 각도에서 감아 찬 것이 수비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어 후반 3분,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찔렀고 존슨이 옆으로 내줬다. 이를 손흥민이 발에 맞혔으나, 또다시 수비 블록에 걸렸다.

토트넘은 그사이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1-1까지 만들었으나, 역전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애를 먹었다. 토트넘에 필요한 것은 승점 3점이지, 1점이 아니었기 때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손흥민이었다. 결국 해냈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역습을 시작했고 좌측면으로 질주하는 베르너에게 내줬다. 베르너가 문전으로 올린 걸 존슨이 뒤로 연결했다. 이를 손흥민이 침착한 슈팅으로 처리했고,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역전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TOP4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 대 루턴 경기의 최우수 선수를 공개했다.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80.4%의 득표율로 존슨(8.4%), 타이트 총(4.2%), 매디슨(2.9%), 알피 다우티(1.5%), 비카리오(1.2%) 등을 제쳤다. 압도적인 지지였다.

손흥민은 리그 15호골을 신고함에 따라, 모하메드 살라(15골)-제로드 보웬(15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 앞에는 엘링 홀란(18골), 도미닉 솔란케(16골), 올리 왓킨스(16골)밖에 없다. 향후 득점 기록에 따라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