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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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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독점중계로 넷플릭스 격차 줄인 티빙 1분기 이용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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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MBL 서울 시리즈 효과 '톡톡'

웨이브·디즈니+ 화제작 가뭄 이용자 주춤

노컷뉴스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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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아시안컵·프로야구·메이저리(MLB) 월드투어 등 스포츠 중계로 1분기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1위인 넷플릭스와의 격차도 좁혔다.

31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안드로이드와 iOS의 OTT 앱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넷플릭스가 평균 283만 5천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작년 평균 DAU가 313만 8천명에서 올해 1분기 들어 다소 주춤세를 보였다.

티빙은 올해 1분기 평균 DAU 162만 7천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뒤를 이은 2위다. 작년 평균 132만 8천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2.5%가량 급증하며 1위 넷플릭스를 바짝 추격했다.

쿠팡플레이는 1분기 97만 3천명으로 작년 평균(68만명)에 비해 43% 급등하며 3위인 웨이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기간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한 티빙과 쿠팡플레이에 DAU가 집중됐다.

티빙은 아시안컵 4강전을 생중계한 지난달 6일 DAU가 202만명으로 치솟았다. KBO리그 시범경기 기간인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평균 170만 4천명, 개막전이 열린 지난 23일에는 198만 9천명으로 프로야구 중계와 맞물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시범경기가 열린 11일 동안 앱 신규 설치 26만 5천건으로 그 직전 11일 동안의 15만 6천건보다 7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는 9만 8천건이었다.

스포츠 경기 외에도 국내 OTT 중 티빙이 단독으로 스트리밍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분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고, 비슷한 시기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 시즌3과 '피라미드 게임'도 좋은 성적을 냈다.

노컷뉴스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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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서울 시리즈를 중계한 20~21일 이용자가 집중됐다. 각각 20일에는 142만명, 21일에는 194만명의 DAU를 기록했다. 작년 하루 평균 이용자(68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쿠팡플레이 앱 신규 설치 역시 MLB 서울 시리즈가 열린 20일과 21일 모두 16만 2천건에 달했다.

웨이브는 1분기에 하루 평균 109만 7천명이 이용해 작년 한 해 평균(112만7천명)보다 다소 줄며 쿠팡플레이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디즈니+ 역시 '무빙' 이후 새로운 화제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용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무빙'의 인기로 하루 평균 38만 2천명이 이용하며 성과를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하루 평균 36만 6천명으로 이용자 감소세를 보였다.

디즈니+의 월별 평균 DAU는 작년 9월 70만 8천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61만 6천명, 11월 49만 5천명, 12월 42만 2천명, 올해 1월 36만 4천명, 2월 39만 4천명, 3월 33만 8천명으로 매달 감소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조사는 웹 브라우저 이용 통계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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