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산·초당산·동목포웰빙공원 맨발 길…시민 호평
두발로 목포 한 바퀴 걷기 도전…올해 6차례 진행
최근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하루 만보 걷기를 목표로 하는 시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걷기는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 건강에도 효과가 크다. 특히 맨발로 걷는 것은 만성 염증 예방 치료, 비만 예방, 체질 개선, 피부미용, 신경통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포시 두발로 목포 한바퀴 걷기 챌린지 포스터 [사진제공=목포시] |
먼저 목포시는 맨발로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시는 시민의 건강증진, 숲 체험과 휴식을 위해 도심 생활권 산림과 공원징역에 양을산 ‘맨발로 청춘길’과 초당산 ‘오감만족 맨발 길’을 조성했다. 이렇게 조성된 맨발 황톳길은 지난 겨울철에도 많은 시민이 찾았다.
이런 맨발 길은 주로 신도심권에 위치해 원도심권 주민들이 이용을 위해서는 버스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원도심권을 중심으로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세족장과 음수대 신발 보관함, 휴게 의자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편의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동목포웰빙공원 일원에 황토 맨발 길을 조성했다. 동목포웰빙공원은 목포시 허파 역할을 하는 대표공원으로 맨발 길은 길이 750m, 폭 1.5m로 조성돼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시는 올해 유달산, 삼학도, 양을산 산림욕장, 입암산 등에 황토 맨발 길을 조성하는 등 권역별로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세족장과 음수대, 신발 보관함, 휴게 의자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목포 웰빙공원 맨발 길을 한 시민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목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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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앞으로 이로웰빙공원에도 맨발 길을 추가 조성한다. 이어 초당산과 옥암수변공원의 안전하고 편리한 황톳길을 조성하기 위해 노면 관리 및 배수시설 보강, 야간이용객 안전을 위한 보안등 등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맨발 길 주변 곳곳에 계절감이 있는 왕벚나무, 동백 등 꽃나무와 맥문동 등 초화류를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하고 그늘목, 꽃나무, 초화류를 심어 명품 숲이 있는 맨발 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맨발 길 외에도 시는 걷기 좋은 길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매일 걷는 시민 건강 걷기 프로젝트로 ‘두발로 목포 한 바퀴!’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건강 걷기 챌린지는 3월부터 10월까지 여름철을 제외하고 한 달간씩 총 6회를 운영하고 4월 챌린지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데, 도전 기간 한 달에 17만 5000걸음을 달성하면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환경 조성은 물론, 권역별로 맨발 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건강을 챙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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