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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트트릭에 성공한 콜 팔머는 손흥민보다 득점왕에 오를 확률이 높아졌다.

첼시는 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8점으로 6위, 첼시는 승점 43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주인공은 팔머였다. 코너 갤러거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1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팔머가 성공하면서 첼시가 2-0 리드를 잡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더니 후반 22분 안토니의 환상 패스를 가르나초가 마무리하면서 첼시는 리드를 내줬다.

라힘 스털링, 카니 추쿠에메카가 들어왔고 알피 길크리스트, 노니 마두에케 등도 들어와 첼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첼시를 떠나 맨유 7번이 된 메이슨 마운트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팔머가 성공해 3-3 동점이 됐다. 종료 직전 엔조 페르난데스가 내준 걸 받은 팔머 슈팅이 맨유 수비 맞고 들어가 첼시는 극장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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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된 팔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리그 16골에 도달했다. 18골 엘링 홀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다. 8도움을 기록해 공격 포인트는 24개다. 26개 올리 왓킨스, 25개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3위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유럽 빅리그 23세 이하 선수들 중 팔머의 득점 관여도(골+도움)가 가장 많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팔머 활약 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홀란 득점 기세가 주춤한 가운데 팔머가 등장해 경쟁 판도를 완전히 흔들고 있다. '스쿼카'가 내놓은 베팅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현재 득점왕 유력 후보 1위는 홀란인데 2위가 살라이고 3위가 팔머다. 왓킨스는 4위에 있고 15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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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팔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미친 게임이다. 98분에 골을 넣었을 때 나는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득점할 때 나는 뛰어다니고 있었다. 첫 해트트릭이었고 정말 기쁘다. 올 시즌 몇 번의 PK를 얻었고, 그저 계속해서 득점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큰 승리다. 엄청난 부스터다"라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팔머의 영향력은 놀랍다.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에 대해 더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오늘 그는 정신력과 자질을 보여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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