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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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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일만 공격 포인트' 안토니, 여전히 텐 하흐 사랑 독차지... "능력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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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믿고 있음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15승 3무 12패(승점 48점)로 6위에, 첼시는 12승 7무 10패(승점 43점)로 9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반 이른 시간 두 골을 실점했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 골로 잘 따라갔다. 전반을 2-2로 비긴 채 마쳤고, 후반전 들어서 역전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후반 추가시간에 디오고 달로트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을 때,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콜 팔머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하며 결국 3-4로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패배 속에도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있었다. 바로 안토니가 제몫을 다 해주었다는 것이다. 선발로 나선 안토니는 공수 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과도한 플레이로 첼시에 페널티킥을 내주기는 했으나, 윙어임에도 열심히 수비에 참여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드리블로 상대를 돌파하는 모습도 포착됐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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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르나초의 역전골을 도왔던 아웃사이드 크로스가 일품이었다. 후반 22분 안토니는 우측면에서 홀로 드리블하며 전진했다. 중앙에는 가르나초가 골문으로 쇄도하고 있었다. 안토니는 가르나초를 보고 그대로 발 아웃사이드를 이용해 크로스를 올려줬고, 볼은 정확하게 가르나초에게 향했다. 가르나초는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안토니가 327일 만에 기록한 '리그 공격포인트'였다. 안토니는 지난해 5월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이후 쭉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부터 뛰었지만 30라운드가 되도록 골이나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31라운드 첼시전이 되어서야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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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의 이적료를 보면 절대 만족스러운 활약이 아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9,500만 파운드(1,620억)의 이적료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자주 기용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안토니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준 적은 없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믿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 자신의 SNS에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나는 안토니가 첼시전에서 한 것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약스에서 그가 그렇게 하는 걸 자주 봤다"라고 말하며 안토니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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