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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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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다른 의미'로 대박이네...리버풀, 올 시즌 맨유 상대 슈팅 개수 100회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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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두 팀 모두 다른 의미로 놀라운 스탯이다. 리버풀의 골 결정력이 좋지 않은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가 좋은 것일까.

리버풀과 맨유는 7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71점으로 2위가, 맨유는 승점 49점으로 6위에 위치하게 됐다.

갈 길 바쁜 리버풀이 라이벌 맨유에 발목을 잡혔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5분 자렐 아모린 퀀사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가로 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하프 라인에서 초장거리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터트렸다.

위기를 맞았다. 후반 23분 코비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역전골까지 터트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리버풀은 후반 39분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모하메드 살라가 마무리하면서 2-2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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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골 결정력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리버풀은 62%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총 28개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그중 유효 슈팅은 단 7개였다. 반면 맨유는 9개의 슈팅을 기록해 5개의 유효 슈팅으로 승점 1점을 벌었다.

올 시즌 리버풀은 맨유만 만나면 골 결정력 탓에 웃지 못했다. 올 시즌 양 팀은 리그에서 두 차례,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한 차례 격돌했다. 3경기에서 리버풀은 2무 1패로 올 시즌 맨유를 상대로 단 1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726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이는 유럽 5대리그의 다른 어떤 팀보다 많은 수치다"라면서 "맨유는 2024년에 접어든 뒤 치른 리그 11경기에서 총 253번의 슈팅을 내줬다"고 밝혔다. 경기당 23회의 슈팅을 허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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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많은 슈팅을 내주며 부진한 가운데, 리버풀은 살려야 할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의 마무리 능력은 우려할 만한 일이 될 수 있다. 리버풀의 슈팅 시도는 PL 선두다. 그들은 맨체스터 시티보다 70개, 아스널보다 112개 많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맨유와의 3경기에서 총 87개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5골에 그쳤다.

리버풀의 골 결정력은 맨유를 상대로만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스카이 스포츠'는 "리버풀은 PL 어느 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놓쳤다. 슈팅 정확도는 14위 수준이다. 좋은 빌드업 플레이 이후 마무리가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범은 다윈 누네스다. 그는 올 시즌 PL에서 확실한 30번의 기회 중 24번을 놓쳤다. 올 시즌 5골 이상을 넣은 선수 60명 중 누네스의 빅찬스 전환율은 20%로 최악이다. 그는 11골 보다 4골을 더 득점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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