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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00대로 연출한 라이트쇼…"기네스북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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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라이트쇼 진행

지난 2월께 SNS, 유튜브 등에서 참가자 모집

뉴시스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한테타(한국에서 테슬라 타기)' 채널은 지난 7일 '1000 Tesla Cars K-LightShow Official Video Part 3'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한테타 채널 캡처)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붉은 빛과 노란·하얀색 조명이 어둠 속에서 빠른 속도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수많은 차량 전조등이 불을 밝히며 마치 아이돌 그룹의 '칼군무'를 연상케 하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테슬라 차주 10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연출해낸 장면이다.

9일 유튜브에 따르면 '한테타(한국에서 테슬라 타기)' 채널은 지난 7일부터 이른바 'K라이트쇼' 영상들을 잇따라 올렸다.

6분 안팎의 해당 영상들은 전기차 테슬라의 펌웨어를 활용, 특정 노래에 맞춰 전조등의 색을 바꿔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어둠이 깔린 저녁 시간대 넓은 공간에 주차된 차량들이 일제히 자기의 순서, 박자에 따라 노란·하얀·빨간색의 전조등을 켜고 끄는 과정에서 브랜드 로고와 같은 문양을 비롯해 '코리아(KOREA)' '라이트(LIGHT)' '쇼(SHOW)' 등 문구를 그려냈다.

이달 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당시 라이트쇼에는 테슬라 차주 1000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테타는 올해 2월 중순께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 등을 통해 이번 라이트쇼 기획 소식을 알리면서 참석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테타는 당시 모집 영상에서 "핀란드에서는 세계 신기록인 687대 차량이 모여서 이런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고, 이스라엘은 전쟁 포로가 집에 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라이트쇼를 진행하기도 했었다"며 "'우리나라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보면 재미있겠다' '누가 좀 나서달라' 이런 요구가 매우 많았고 이런 미친 짓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또 테슬라의 기본 기능으로는 5대밖에 집단 라이트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귀인'으로 등장한 한 IT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진행 방식과 관련해선 "현장 지휘는 FM 송신기를 준비해서 지휘부에서 방송을 하고 각 차량의 FM 라디오, 그리고 현장 진행 요원은 미니 FM 라디오를 휴대해서 의사소통을 할 예정"이라며 "행사 진행을 도와주실 자원봉사 요원을 모집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외에도 '테슬라 오너들의 재능 기부만으로 이뤄지는 행사다' '대부분 팀원들이 동의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딱 한 가지, 재밌을 것 같아서다' 등으로 표현했던 라이트쇼의 연출 장면을 이번 영상에 담아냈다.

어둠을 밝히는 형형색색의 일사불란한 차량 전조등을 비롯해 이 같은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으려는 차주들의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해당 영상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 멋있다 이 영상이 전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 '멋진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겨줘서 감사하다' '기네스(Guinness World Records, 기네스북)에 등록되는 건가'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믿을 수가 없다 한국 사람들도 테슬라를 지지하는지 몰랐다 감사하다'와 같은 해외 누리꾼의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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