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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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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그 자체' 토트넘 이스라엘 특급에게 무슨 일이…"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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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노르 솔로몬(24‧토트넘 훗스퍼)은 도대체 무슨 일을 겪은 것일까.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솔로몬과 관련해서 "나도 아는 게 없다. 솔로몬은 완전한 미스터리이며, 아무도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라고 작성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국적의 윙어로 과거 마카비 페타티크바, 샤흐타르 도네츠크, 풀럼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다. 솔로몬이 합류할 당시 영국 복수 매체는 '이스라엘 손흥민'이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빠른 주력, 폭발적인 드리블, 양발잡이 윙어, 정확한 킥, 날카로운 감아 차기 등 여러 면에서 유사함을 지녔다.

프리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친 솔로몬은 시즌 초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됐다.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까지는 2분 출전에 그쳤는데, 4라운드 번리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손흥민에게 두 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면서 팀의 5-2 대승에 큰 역할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이후 세 경기에서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급작스레 악재가 덮쳤다. 8라운드 루턴 타운전을 앞두고 훈련하다가 반월판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당시 복귀까지 약 4개월 정도 걸릴 거로 여겨졌다. 1월 들어 팀 훈련에 모습을 비췄는데, 갑자기 2월 돼서 무릎 수술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나아가 3월에는 가벼운 반월판 수술을 받은 것이 공개됐다. 수술만 벌써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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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즌 아웃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솔로몬은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렵다"라고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솔로몬이 완전히 회복하여 프리시즌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복귀를 서두를 생각이 없다"라고 했다.

이렇듯 잠깐 반짝였다가 사라져버렸다. 많은 이들은 솔로몬의 재활 과정을 두고 의문을 표하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 아직도 부상 부위가 불편하다고 한다"라고 했을 뿐, 부상 상태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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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관련 소식에 빠삭한 폴 오 키프조차도 모르고 있어 답답함이 크다. 정말 있던 선수가 맞는지 헷갈릴 정도로 유령이 돼버렸다.

솔로몬은 개인 SNS를 통해 "지난 기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고 실망스러운 시기였다. 5개월 동안 가장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솔로몬을 볼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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