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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안철수 “대통령실 비서·안보·정책실장, 내각 총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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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진사퇴해야. 만시지탄이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 생각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제22대 총선 분당갑 안철수 후보 당선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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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안보실장·정책실장이 모두 자진 사퇴하고 내각도 일괄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대통령실) 모두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 만시지탄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의원은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인사도 인사지만 국정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자진 사퇴 대상에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3실장 모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내각도 총리만 아니라 다 사의 표명해야 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업적이 있는 사람 같으면 계속 일을 시킬 수 있고, 아니라면 바로 경질해서 능력 있고 유능한 깨끗한 사람으로 바꿔야 된다”며 “현재 경제가 아주 좋지 않다. 경제라인 쪽도 제대로 평가해서 바꿔야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고,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급 참모진이 사의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해야 할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첫번째가 의정 갈등 해결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며 “두번째로는 미래 성장 동력이 바닥나고 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비대위가 몇번째냐. 더이상 비대위는 아니다”며 “당선자 총회를 열어서, 당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하는 게 맞다”고 했다.

안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아직 수사 종결이 안 됐다”며 “특검은 검찰 수사가 끝난 뒤 미진할 때 하는 것 아니냐. 종결될 때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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