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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콘솔 게임 이모저모

K게임, 플레이스테이션 앞으로... 넥슨 '데이브'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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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데이브 더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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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대표 플랫폼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국내 개발사 타이틀을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 게임 강호인 일본과 북미, 유럽 인기 프랜차이즈 틈바구니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뿜어내며 K게임 인지도 제고에 한몫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가 콘솔 시장 진입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가운데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플랫폼사와의 협력 범위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16일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출시한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콘텐츠 형태로 구매 가능하다. 구독형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디럭스·스페셜 플랜 이용 시 게임 카탈로그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데이브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듀얼센스 컨트롤러와 호환시켜 해양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해양 어종 사냥 시 햅틱 피드백 기능으로 직접 줄을 잡아당기는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5월에는 유명 괴수 지식재산(IP) '고질라' 컬래버레이션 DLC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기존 업데이트된 모든 콘텐츠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에서 동일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 PC판으로 정식 출시된 데이브는 300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패키지 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글로벌 성과를 올렸다. 2023년 미국 더게임어워드(TGA)에서 독립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근 제20회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가 주관하는 게임 시상식에서는 게임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전자신문

스텔라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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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이달 26일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 정식 출시된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니가 시프트업과 세컨드파티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을 직접 퍼블리싱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앞서 공개한 약 2시간 분량 데모 버전과 다양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 이목을 사로잡으며 최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서구권 개발사와는 차별화된 미형의 캐릭터는 물론 돋보이는 전투 장면 연출과 액션감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각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예약판매만으로 게임 타이틀 부문 선두권에 안착했다.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보릿고개를 넘은 국내 게임업계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콘솔 게임 도전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진영 양측에서도 여러 게임사에 제휴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이용자 시연을 준비 중인 펄어비스 '붉은사막' 또한 다방면으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네오위즈 'P의 거짓' 이후 한국 콘솔 게임에 대한 해외 사업자의 관심이 커졌다”며 “기대 이상의 게임성과 뛰어난 최적화 역량이 차별화된 K게임 아이덴티티로 굳혀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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