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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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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형과 같은 길 걸으면 안 되는데...동생 아자르, 전방십자인대 부상→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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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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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벨기에에서 뛰고 있는 토르강 아자르가 큰 부상을 당했다.

안더레흐트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는 로얄 위니옹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하프타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확인됐다. 아자르는 올 시즌 동안 나올 수 없고 장기간 동안 나올 수 없다. 정확한 복귀 시기를 보기 위해 추가 검사 계획이 있다. 아자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에당 아자르의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는 유스 시절 AFC 투비즈에서 성장했다. 2007년에 벨기에를 떠나 프랑스로 갔다. 랑스에서 프로 데뷔까지 하면서 실력을 키웠고 2012년 첼시로 갔다. 형과 같이 갔는데,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에이스로 뛴 형과 달리 1군에서 아예 기회를 못 받았다. 임대를 다니기만 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좋은 활약을 해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4년 동안 뛰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훌륭한 윙어로 성장했다. 2019년 지역 라이벌인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했다. 한때 도르트문트 측면을 책임지면서 주전으로 뛰었다. 팀이 3백을 활용할 때 윙백 역할도 맡았다. 그러다 부상이 잦아지고 실력이 줄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PSV 아인트호벤 임대를 다녀왔는데 도르트문트에 자리는 없었다. 안더레흐트로 전격 이적했다. 안더레흐트는 벨기에 리그 최고 명문으로 1부리그 우승만 34회를 했다. 최근엔 주춤하지만 여전히 벨기에 최고 명문인 건 변함이 없다. 설기현이 뛰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며 빈센트 콤파니, 로멜루 루카쿠, 유리 틸레만스, 레안데르 덴동커르와 같은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담고 성장한 클럽이기도 하다. 현재 주장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벨기에 축구 전설인 얀 베르통언이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벨기에 리그 19경기에 나와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큰 타격을 맞아 시즌 아웃됐다. 형이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은퇴를 했기에 동생 아자르도 같은 수순을 밟을까 우려가 있다.

아자르를 잃은 안더레흐트는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1위에 올라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안더레흐트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접어들어 2승 1패를 하면서 1위에 올라있다.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아자르 이탈은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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