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7개월 만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 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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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후 약 2년 7개월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약 8초에 1명씩 새로운 고객이 토스뱅크를 찾은 셈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0세부터 100세까지 연령과 무관히 다양한 고객들이 토스뱅크와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최연소 고객은 2024년생 0세 A양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아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A양의 부모는 월 20만원씩 납입하는 적금에 가입했다. 최고령 고객은 104세 B씨다. B씨는 2021년 토스뱅크가 출범한 직후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토스뱅크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각종 서비스의 혜택을 받은 고객들의 사연도 전했다. 최근 직장을 구한 C 씨(27)는 회사 근처 2억 원 상당의 투룸 빌라 전세 대출을 토스뱅크에서 받았다. 2년간 8만원의 보증료로 전세보증금반화보증도 가입했다.
C씨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친구가 있어 집을 구할 때 걱정이 많았다”면서 “적은 금액으로 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해준 덕분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대출 고객의 사연도 있었다. 토스뱅크는 출시 후 지난해말까지 총 2조8300억원의 개인사업자대출을 시행했다. 운수업 종사자 D씨는 “덕분에 코로나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며 “그때의 운전자금이 없었다면, 지금 둘째 아들의 대학 등록금조차 줄 수 없는 부끄러운 아버지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총 35개의 혁신서비스를 내놨다. 2021년 10월 출범과 함께 내놓은 연 2% 이자(세전)의 토스뱅크 통장과 이듬해 내놓은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전 은행권으로 확장되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를 통해 약 500만명의 고객이 총 4682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올 1월 출시한 ‘평생 무료 환전’의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3개월 만에 100만 계좌 개설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여타 은행권에서도 고객마다 차등적인 우대 환율 대신, 무료 환전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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