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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자존심을 구겼다.
2023-24시즌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PL은 역대급 순위 싸움이 돋보인다. 먼저 타이틀 경쟁은 맨체스터 시티(1위, 승점 73)와 아스널(2위, 승점 71, 골득실 49) 그리고 리버풀(3위, 승점 71, 골득실 41)까지 삼파전으로 좁혀졌다. 그다음 4위 자리는 아스톤 빌라(4위, 승점 63)와 토트넘 훗스퍼(승점 60)가 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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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도 8강까지 마무리됐다. 하지만 PL 팀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조롱 받고 있다.
먼저 UCL에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 앞에 무릎을 꿇었다.(2-2 무, 0-1 패, 총합 2-3 패)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앞에 고개를 숙였다.(3-3 무, 1-1 무, 승부차기 3-4 패)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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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던 리버풀이 아탈란타에 잡히는 굴욕을 맛봤다.(0-3 패, 1-0 승, 합계 1-3 패) UECL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레버쿠젠 돌풍에 쓰러졌다.(0-2 패, 1-1 무, 합계 1-3 패) 이번 시즌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는 브라이튼은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일하게 생존한 대회가 UECL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빌라가 릴을 제압하고 간신히 잉글랜드 클럽의 자존심을 지켰다.(2-1 승, 1-2 패, 승부차기 4-3 승)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UCL에서 탈락한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 UEL에서 떨어진 리버풀, 웨스트햄을 조명했다. 팬들은 "파머스 리그(Farmers League)", "역시 과대평가됐군", "빌라가 마지막 희망이라니"라며 PL 클럽 부진을 조롱했다.
한편 UCL 준결승은 뮌헨 대 레알 그리고 도르트문트 대 파리 생제르맹(PSG)로 결정됐다. UEL 준결승은 마르세유 대 아탈란타 그리고 로마 대 레버쿠젠이다. UECL 준결승은 빌라 대 올림피아코스 그리고 피오렌티나 대 클럽 브뤼헤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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