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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지네딘 지단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마르카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뮌헨의 선택지는 줄어들었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지단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단은 뮌헨에 합류해야 한다. 3년 동안 활동하지 않고 뮌헨과 같은 팀을 지도할 수 있는 감독은 거의 없다. 지단이 부임한다면 뮌헨의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뮌헨은 여전히 누구든 이길 수 있는 강팀이다. 게다가 선수 영입에 있어서도 여유가 있어 원하는 대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단은 선수 시절에도 엄청났다. 뛰어난 볼 컨트롤, 드리블, 패스 등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단은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사장 위대한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를 받았고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선수 생활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을 거쳐 20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시즌 중도에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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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뛰어난 선수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대업을 이뤄냈다. 2015-16, 2016-17,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면서 UCL 3연패를 달성했다. 리그에서는 2016-17, 2019-20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단 감독은 지금까지 어떤 팀도 맡지 않았다. 그동안 많은 팀들이 지단을 선임하기 위해 움직였다. 프랑스 대표팀과도 연결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후임으로 지단 감독이 거론됐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데샹 감독이 계속 프랑스를 이끌게 됐다.
이외도 파리 생제르맹(PSG), 미국 대표팀, 브라질 대표팀, 알제리 대표팀이 지단 감독을 원했지만 지단 감독은 움직이지 않았다. 대표팀 동료였던 엠마누엘 프티는 "감독도 선수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공백이 발생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라며 지단 감독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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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의 사령탑에 올랐다. 투헬 감독은 부임 당시 트레블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자신만만한 포부와 다르게 뮌헨은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탈락했다.
DFB-포칼 8강에선 프라이부르크에 패했다. 리그에서도 가까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가 뮌헨을 제치고 1위를 달렸지만 최종전에서 뮌헨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패하며 정상에 올랐다.
뮌헨의 이번 시즌 목표도 트레블이었다. 하지만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트레블은 실패로 돌아갔고 남은 건 리그와 UCL뿐이었다.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일단 리그 우승은 레버쿠젠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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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무패를 달렸다. 분데스리가의 패왕이었던 뮌헨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뮌헨은 뛰어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레버쿠젠의 돌풍이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질 생각이 없었다. 결국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쳤고 뮌헨과 승점 차이를 벌려나갔다. 중요한 시점에 레버쿠젠과 뮌헨이 만났다. 결과는 레버쿠젠의 3-0 대승이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단 1경기도 지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이 좋은 분위기를 타는 동안 뮌헨은 주춤하기 시작했고 승점 차이는 잡을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2-3으로 패하고 레버쿠젠이 우니온 베를린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졌다. 리그 최종전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1승만 챙기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이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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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회가 남은 건 UCL뿐이다. 하지만 우승 가능성도 높다고 보기엔 어렵다. 뮌헨의 이번 시즌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은 가운데 4강 상대 레알 마드리이기 때문이다. UCL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뮌헨의 마지막 무관은 2011-12시즌이었다. 12년 만에 굴욕을 맛보게 생겼다.
이번 시즌 뮌헨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결국 투헬 감독은 계약보다 빨리 뮌헨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2025년 6월 30일에 만료 예정이었던 투헬 감독과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알론소 감독, 나겔스만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뮌헨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알론소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에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계약을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연장했다. 그러면서 지단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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