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CL 우승한다고 꼭 유럽 최고의 팀 아니야" 리버풀 레전드→"PL 팀 떨어져서 그러지?" 반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제이미 캐러거가 아치 린드-터트 기자와 논쟁을 벌였다.

최근 유럽대항전에서 프러미어리그(PL) 팀들이 대거 탈락했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PL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예상대로 PL 팀들은 선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8강에 올랐고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8강에 진출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선 아스톤 빌라가 8강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순식간에 PL 팀들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UCL에서 PL 팀이 사라졌다. UEL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은 아탈란타에, 웨스트햄은 레버쿠젠에 졌다. 유럽대항전에서 살아 남은 건 릴을 이긴 아스톤 빌라뿐이었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CBS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UCL에서 우승한 팀이 반드시 유럽 최고의 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서 활동 중인 린드-토트 기자는 "캐러거의 말은 PL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을 때만 언급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캐러거도 반박에 나섰다. 캐러거는 "린드-터트는 최고의 팀이 항상 대회에서 우승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린드-터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린드-터트는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다. PL 팀이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보습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게 전부다"라고 밝혔다.

캐러거는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버풀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캐러거는 "나는 리버풀에서 UCL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당시 리버풀은 지금의 플레이와 달랐다. 시대가 흐르면서 축구가 변했다. 하지만 신선한 바람이다. 내가 축구했을 때보다 더 흥미진진해졌다. 내가 뛰었을 때는 지루하고 관전 포인트가 전혀 없는 경기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팀을 정하는 것은 워낙 어려운 일이다.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처럼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반박의 여지 없이 최강의 팀이 되지만 트로피를 나눠 갖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리그는 장기 레이스고 대회는 운이 따라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UCL처럼 강팀들이 즐비한 대회에선 운으로만 성적을 낼 순 없다. 세계 최고의 팀은 개개인이 생각하는 가중치에 따라 달라진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