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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항의 못하는 대통령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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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종 외교가 일본 과거사 역행에 명분 줘"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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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태도도 문제지만, 이에 대해 한마디 항의도 하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며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며 "국익도 실리도 내팽겨친 윤 정부의 굴종 외교가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역행에 명분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일본의 과거에 대한 성찰 없는 뻔뻔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 정부는 불과 일주일 만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강제동원 배상판결 수용 불가 입장,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까지 외교적 도발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흘 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전화 통화한 것을 거론하며 "용산 대통령실이 두 정상 간 견고한 신뢰관계를 대대적인 보도자료로 배포한 지 나흘만"이라며 "윤 대통령은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나흘 전 통화에서 단 한마디라도 언급하긴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은 국익도 전략도 없는 굴종 외교를 바라지 않는다. 일본의 되풀이되는 과거사 도발에 대해 이제 외교부 차원의 항의 성명을 넘어선 대응을 요구한다"며 "윤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가 '굴종 외교'가 아니라면 윤 대통령께서 일본의 되풀이되는 과거사 도발에 대해 이제 한마디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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