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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원수공급 시설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다음달 2일 오전 0∼6시 6시간, 8일 오전 0∼5시 5시간 동안 2차례에 걸쳐 멈춘다. 이 기간에 인근 배수지 수위를 최대로 운영해 불필요한 단수 및 수계전환 없이 수돗물은 정상 공급될 계획이다.

24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가동 중지로 중구 영종·계양구·서구·강화 전 지역과 부평구 일부가 영향을 받는다. 전기설비 교체 및 정기검사로 인한 것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사용이 적은 야간 시간대에 두 차례로 나눠 작업이 예고됐다.

작업 과정에서 일시적인 흐린 물 발생에 대비해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한다. 만일의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먹는 수돗물 인천하늘수 지원 등 비상급수에도 역량을 기울인다.

중구(덕교동·남북동), 서구(검암2지구·금곡동·백석동·시천동·왕길동), 강화군(길상면·불은면·선원면·양도면·화도면) 일부에서는 수량 부족으로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미리 생활용수를 받아 놓으라고 알렸다.

아파트·학교 같은 다량으로 수돗물을 쓰는 곳에서는 유입 밸브 차단 및 수질 이상 여부 확인 뒤 사용이 필요하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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