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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토트넘, 베르너+데이비스 '시즌 아웃'→왼쪽 전멸... UCL 진출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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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 데이비스 또한 남은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아스널전 부상 여파다. 선발로 출전한 베르너는 전반 31분 만에 햄스트링에 고통을 호소하며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베르너는 햄스트링을 붙잡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에는 베르너의 부상 상태가 정확히 판단되지 못했는데, 이번 발표로 베르너는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에 입성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떠난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함이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와 첼시 시절 빠른 발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적인 전술에 잘 맞았다. 비록, 첼시에서 극악의 골 결정력으로 큰 비판을 받았고, 라이프치히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토트넘은 임대로 데려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였다.

출발은 좋았다. 첫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을 올렸다. 여전히 골 결정력은 문제를 드러냈지만, 왼쪽 윙어로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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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르너는 이후로 침묵했다. 손흥민이 돌아오고 나서 벤치로 출격하기도 했고, 좋은 찬스를 여러 번 무산시켜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의 비판을 한 몸에 안았다. 지난 3월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애스턴 빌라전서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긴 했으나, 골 결정력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베르너는 현재까지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애정을 드러냈다. 임대로 합류했으나 토트넘에 완전 이적해 남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면서 완전 이적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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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도 베르너와 함께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이비스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빠진 자리를 대체했다. 아스널전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베르너와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좌측이 전멸했다. 왼쪽 풀백 우도기와 데이비스가 이탈했고, 왼쪽 윙어 베르너도 마찬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4위 애스턴 빌라에 승점 7점 차로 뒤진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 빌라를 추격해야 한다. 총력전을 펼쳐 고삐를 당겨도 모자를 판에, 부상 악재를 마주한 것이다.

앞으로의 일정도 험난하다. 첼시-리버풀-번리-맨체스터 시티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향후 4경기 중 3경기가 빅6 팀과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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