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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네타냐후 "홀로 설 것"...바이든 '무기 중단' 경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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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행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치의 유대인 학살 추념일인 지난 4일 당시 자신의 연설 영상 일부를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는 총리는 이스라엘을 무너뜨리려고 결심한 적들과 맞서고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의 어떤 압력이나 국제사회의 결정도 이스라엘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홀로 서도록 강요받는다면 홀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라파 작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전몰장병 추념일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숨죽여 있을 수 없다"며 "하마스를 때리고 헤즈볼라를 붕괴시키며 안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연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네타냐후 총리와 전시 내각에 인구 밀집 지역으로 진입하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무기 선적을 보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이스라엘 연정이 안보 내각과 전시 내각 회의를 잇따라 열어 미국의 무기공급 중단 경고에 대한 대응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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