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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재선시 전 계층 감세 약속…'부자증세' 바이든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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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세금 인상 대신 대규모 감세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하면 감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는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주장하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저지주 와일드우드 유세
[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뉴저지주 해안도시 와일드우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이든의 세금 인상 대신 중산층, 상위층, 하위층, 비즈니스 계층에 대해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를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인 2017년 시행된 감세법의 개인 소득세 감면은 내년 말 만료된다. 그는 이전에 감면 혜택 연장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세제 개편 구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의 경제 참모들은 정기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일정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과 각종 부담금을 더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참모들에게 재임 시절 주장했던 법인세율 6%포인트 인하 대신 현행 21%를 유지하되 개인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격정적인 표정으로 연설하는 바이든
(윌밍턴[美 댈라웨어주]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격정적인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백중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2024.05.03 passion@yna.co.kr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을 벌이는 바이든 대통령은 부자 증세를 공언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40만달러(5억4천900만원) 이상 소득 가구에 대한 감세 혜택을 없애고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수를 늘려 재정 적자를 줄이겠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으로, 중산층 이하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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