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얀=신화/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의 시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한 경관이 현장 주변에서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이 폭발로 최소 1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0.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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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에서 17일(현지시각)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스페인 관광객 3명을 비롯해 4명이 숨졌다고 CNN과 BBC,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내무부 무프티 압둘 카니 대변인은 이날 무장괴한들이 오후 5시30분께 불교 유적이 있는 바미얀 시내 시장에서 관광단을 겨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관광객 3명과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외국인 4명과 아프가니스탄인 1명이 다쳤다고 카니 대변인은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번 총격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외교 소식통은 자국 외무부가 긴급 영사대응팀을 동원, 상황을 파악하고 최선을 다해 피해자를 돌보는 한편 가족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산악지대에 있는 바미얀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바미얀 석굴이 있으며 2021년 탈레반의 정권 재장악 이후에도 적잖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번 공격은 탈레반 정권 들어 처음으로 외국인을 겨냥한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022년 수도 카불에서 무장집단이 호텔을 습격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과격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을 확인하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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