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스포츠 소셜미디어(SNS)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젠지 e스포츠(젠지)가 중국 리그(LPL)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고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CK 팀의 MSI 우승은 2017년 SKT T1(현 T1) 이후 7년 만이다.
젠지는 19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파이낸셜 시티 공연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MSI 결승전에서 BLG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이겼다.
젠지는 1세트와 2세트를 따냈다. 특히 2세트에서 ‘페이즈’ 김수환이 ‘칼리스타’로 28킬을 하며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젠지는 3세트를 40분 혈투 끝에 내줬다.
4세트도 이번 MSI 최장시간인 47분간 이어지며 접전을 벌였다. 젠지는 넥서스 앞 쌍둥이 타워를 모두 잃는 등 위기에 빠졌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결국 승리했다. 젠지의 ‘기인’ 김기인과 ‘쵸비’ 정지훈, ‘캐니언’ 김건부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MVP는 ‘리헨즈’ 손시우에게 돌아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젠지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에게 잘 표현하지 못했지만, 과분한 사랑에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도 팬분들에게 국제 대회 우승컵을 안겨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젠지는 이날 MSI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부문 우승 등 다른 국제 대회와 달리 MSI에서 LCK 팀 우승은 7년 만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LPL 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