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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여성판 N번방' 논란에…나경원·허은아 "동일한 잣대로 단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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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대한 성범죄…남성의 성인권 침해 방지책 마련할 것"

연합뉴스

저고위 방문한 나경원 전 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위원회를 방문해 주형환 현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5.1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20일 '여성판 N번방'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함께 남성의 성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가해 행위에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대안과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허 대표의 시각에 100% 동의한다. 동일한 잣대의 엄벌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84만명 女카페서 여성판 N번방…남성 나체사진 올리고 성희롱'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외국 남성들의 실물이나 성기 등의 정보를 후기 형식으로 카페에 공유했다고 한다"며 "명백한 '제2의 N번방' 사건이다. N번방 가해자들과 동일한 잣대의 엄벌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나 당선인은 "매우 중대한 성범죄"라며 "주한미군 남성들이 큰 상처와 실망을 갖게 되지 않을지 걱정이다. 당연히 대한민국 남성을 상대로 자행된 같은 수법의 범죄도 엄정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당함, 표현의 자유 따위는 절대 설 자리도 없고, 언급돼서도 안 될 사안"이라고 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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