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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블록체인 인재 키워라”…전문인력 양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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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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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전문 인재 양성 교육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서 인력 보충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블록체인 전문 인력의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실시한다. 블록체인 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를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술 기초, 실습·활용 교육으로 구성된다. 기초 교육에서는 기술 이해와 활용, 국내외 블록체인 현황·동향, 분산원장·탈중앙화 등을 학습한다. 실습에서는 솔리디티 언어 활용,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와 디앱 등 개발 등을 실시한다.

교육생들은 지역 내 블록체인 기업의 채용 수요조사 정보도 제공받는다. 교육 완료 후 교육생의 취·창업 현황 추적 관리도 진행될 방침이다.

인천시도 블록체인 전문 인력 교육을 실시한다. △블록체인 개념과 산업 동향을 배우는 기초교육 △실무 중심 개발 실습하는 전문 교육 △사례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재직자 교육 과정으로 나뉜다.

기업 대표와 재직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재직자 과정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일반 웹2 기업 등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는 수요에 따라 신설됐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인력 양산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애로사항인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3년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60개 블록체인 기업 중 10% 이상이 사업 수행 시 애로 사항으로 기술력·인력 부족을 꼽았다.

인력 보충 시 애로사항으로는 국내 블록체인 전문 인력의 부족이 37.9%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2년을 제외한 지난 5년간 해당 애로사항은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지원으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에 대한 시민 관심도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지속 확장 추세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공급기업은 2019년 105개 사에서 2023년 436개 사로 5년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726억 원에서 4338억 원으로 뛰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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