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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 총선 전 여론조사 기관 공격"…선거 혼란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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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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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조직이 총선을 두 달 앞둔 지난 2월 중순, 국내 대형 여론조사 기관 1곳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벌인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해커는 해당 여론조사 기관의 관리자 이메일 계정을 탈취해 내부 정보에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감시 과정에서 공격 징후가 포착돼 주요 기밀 정보 등에 대한 탈취는 피했다고 관계기관은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선거 직전 민간 여론조사 기관에 침투해 응답자의 정보와 정치 성향 등 내부 정보를 탈취한 뒤 선거 전 여론에 혼란을 주고자 한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해커는 한 달 뒤인 3월엔 국내 공공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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