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 잘 이끌 수 있을까...뮌헨 보드진은 '전술-능력 우리와 딱 맞아!', 사실상 오피셜만 남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기 직전이다.

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뮌헨과 콤파니 감독 간의 모든 세부 계약 사항이 마무리가 됐다. 콤파니 감독은 3년 동안 뮌헨 감독이 될 것이다. 그의 스태프 3명도 뮌헨으로 올 예정이다. 이제 남은 건 번리와의 합의다"고 전했다.

소식은 추가로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 "콤파니 감독에 대한 뮌헨과 번리 협상은 진정됐다. 합의는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 이뤄질 것이다. 협상은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상황이다. 최종 이적료는 최대 1,500만 유로가 될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보드진과 이미 선수단, 이적, 어린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길었던 뮌헨 감독 사가가 마무리되려고 한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까지만 이끌기로 한 시점부터 여러 감독과 접촉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우선 순위로 생각했는데 각각 레버쿠젠, 독일 대표팀 잔류를 택했다. 랄프 랑닉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 훌렌 로페테기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도 데려오지 못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투헬 감독 잔류설까지 나왔다. 투헬 감독과 계약기간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호펜하임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이 기자회견은 뮌헨 훈련장에서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 잔류마저 실패하면서 뮌헨은 다른 후보로 시선을 돌렸다.

새 타깃은 번리 강등을 막지 못한 콤파니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와 벨기에의 전설이었던 콤파니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 후 친정 안더레흐트로 가 은퇴를 했고 감독으로 활약했다. 유망주들을 잘 활용해 벨기에 리그에서 성과를 냈다. 이후 강등이 된 번리로 왔다.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콤파니 감독 선임은 성공적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 축구를 활용했다. 수비 라인을 높이고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팀 최다 득점 1위, 팀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 챔피언십 우승에 성공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은 공격 축구를 했으나 번리는 치명적인 수비 결함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시즌 초반부터 무너졌다. 최하위권을 맴돌아도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좀처럼 굽히지 않았고 번리도 믿어줬다. 하지만 결과는 19위 강등이었다. 강등이 된 책임을 묻는 상황에서 콤파니 감독은 뮌헨과 연결됐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1일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새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크며 후보자 목록에 많은 이들이 있지만 콤파니 감독이 가장 구체적인 상황이다"고 전했다. 팀을 강등시킨 감독이 세계 최고 명문 팀인 뮌헨으로 온다는 게 납득이 어렵다는 이들이 많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빌트'는 "막스 에베를 디렉터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콤파니 감독을 높게 평가한다. 지배력, 점유율 중시,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한 콤파니 감독의 철학은 뮌헨과 완벽히 들어맞고 좋은 의사소통 능력에, 젊은 선수 육성 방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기대하는 또 다른 면모다. 콤파니 감독은 모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라커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하며 뮌헨이 왜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려고 하는지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 뮌헨 부임은 곧 공식발표가 날 전망이다. 투헬 감독 아래에선 후반기 벤치 신세에서 탈피하지 못한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아래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