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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탄誕, 명작의 생生' 6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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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정 기자]
문화뉴스

국립국악관현악단, '탄誕, 명작의 생生' 6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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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양문정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탄誕, 명작의 생生'을 공연한다.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오는 6월 14일 관현악시리즈Ⅳ '탄誕, 명작의 생生'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상주 작곡가로 활동한 김성국과 최지혜, 두 작곡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상주 작곡가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제작했다. 상주 작곡가는 국악관현악단 단원들과 워크숍과 교류를 통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적 고민과 지향점을 함께 모색하고 이를 반영한 혁신적인 창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연은 김성국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의 '감정의 집'이 주요 레퍼토리로 소개된다. '영원한 왕국'은 "국악관현악으로 상상할 수 있는 경계의 끝을 보여주며 고유한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 대한민국작곡상 대편성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감정의 집'은 2018년 초연에서 "한판의 아름다운 극적 성취감을 만끽하게 하는 연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는 두 작곡가의 대표작과 함께 위촉 창작곡 두 곡을 선보인다. 김성국은 민요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한 '진도아리랑 환상곡'을 통해 음들이 엮이고 섞이며 발생하는 다양한 음악적 상황을 담아낼 예정이다. 최지혜 작곡가는 한국 땅에 새겨진 민초들의 발자국을 따라 민요 정서를 나타낸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무늬(Moo Nee)'를 선보인다.

공연의 지휘는 최수열이 맡았으며, 공연에 앞서 오는 5월 30일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영원한 왕국'과 '감정의 집'을 두 대의 피아노 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2024 지휘자 프로젝트 최종 선정자인 김다솔과 조다은이 지휘를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의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문화뉴스 / 양문정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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