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日 국대 DF, 김민재와 주전 경쟁 가능성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이 중요, 뮌헨이 좋아하는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까워진 이토 히로키와 김민재가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13일(한국시간) "뮌헨이 이토 히로키와 계약을 며칠 안으로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이토가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에 새로운 수비수가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와 함께 "이토가 뮌헨으로 이적한다. 5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토는 일본의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다. 주발인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포지션 소화 능력도 훌륭해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토는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슈튜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첫 시즌이었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다. 그는 3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이토의 활약에 만족했고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이토는 지난 시즌에도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37경기 1골 3도움을 만들었다. 올 시즌엔 29경기 2골이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이토는 아직 25살에 불과하지만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지난 1월에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미 메이저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토의 이적설이 나왔다. 토트넘으로 합류할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독일 '빌트'는 "토트넘이 히로키를 주시하고 있다. 이토의 스피드, 빌드업, 왼발잡이 등 장점이 프리미어리그(PL)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토트넘이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 이토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그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방출 조항(바이아웃)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뮌헨이 등장했다. 뮌헨은 빠르게 이토의 방출 조항을 이용해 협상에 나섰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이토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와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바바리안풋볼'은 이토가 뮌헨에서 센터백으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거래는 며칠 내로 완료된다. 중요한 점은 이토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합류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요한 특성과 분데스리가에서 입증된 이토의 기량을 종합하면 뮌헨이 이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데 리흐트, 김민재 등 뮌헨 수비진이 모두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만큼 의문이 제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비리안풋볼'은 "이는 기존 센터백 중 한 명을 팔거나 백쓰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충격적인 이번 이적 소식은 올여름 뮌헨의 스쿼드 구성에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의 전망처럼 이토가 센터백으로 기용된다면 김민재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3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중 대부분의 시간을 왼쪽 센터백에서 보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